임병택 vs. 이동현', 민주당 시흥시장 후보 경선
2026.04.16 12:37:50


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, 시흥시장 선거는 임병택 현 시장과 이동현 예비후보(전 경기도의원) 간 2인 경선으로 확정됐다.
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(공관위)는 지난 27일 총 19개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, 이 가운데 18곳을 경선 지역으로, 1곳(안성)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.
성남, 수원, 안산, 고양 등 주요 도시 대부분이 경선으로 분류됐으며, 현역 단체장이 포함된 지역 역시 다수 경선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경쟁을 통한 검증 중심 공천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.
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흥시 역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며, 3선에 도전하는 임병택 시장과 이에 맞서는 이동현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. 앞서 시흥시(갑)에서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임병택 시장과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경선 구도는 사실상 '임병택 대 이동현'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.
지난 2월 단일화 이전 3자 구도 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임 병택 시장이 앞서는 흐름을 보였 다. 이동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선거사 무소를 열고 시흥 전역을 돌며 시민 접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 인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. 신도심과 구도심을 오가며 민심 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'변화' 메 시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.
반면 임병택 시장은 현직 단체장으로 서의 인지도와 행정 성과를 바탕 으로 한 '현역 프리미엄'을 유지 한 채 경선에 임하고 있다. 별도 의 선거운동보다는 시정 운영과 기존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안정 적인 전략을 이어가는 양상이다. 이번 경선 방식도 주요 변수다.
민주당 경선은 통상 권리당원 투 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 영하는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,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. 일반 여론조사 역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, 외연 확장보다 내부 결집력이 중 요한 구조다.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구도를 두고 "여론조사상 격차는 존재하지만, 후보들의 행 보와 당원 조직, 부동층의 움직 임에 따라 판세가 변동될 수 있 다"는 분석이 나온다.
지역 정가관계자는 "40%가 넘는 부동층의 향배가 이번 경선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"라고 예측했다.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"중앙 당의 '4무 공천·4강 공천'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 한 절차를 통해 정책과 비전 중 심의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관리 하겠다"며 '경쟁력 있는 후보 선 출로 본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 도록 하겠다"고 밝혔다.
또 경선 과정에서 과열 및 혼탁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 용하고, 후보자 간 비방이나 과 도한 네거티브가 발생할 경우 엄 중 대응하는 등 공정한 경선 질 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.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현 재까지 시흥시장 후보를 내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.
다만 국민 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 일 시흥시를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하고 후보 선정에 나서겠다 고 밝히면서 향후 어떤 인물이 출마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이에 따라 시흥시장 선거 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와 국 민의힘 후보 선정 여부에 따라 최종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 이며, 본선 구도 역시 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.
심수연 기자

